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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예술단' 거점 내년 200개 이상으로…심화교육 강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예산안에 95억 늘린 266억원
노후 악기 교체·지역 후원체계 마련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뉴스1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동·청소년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꿈의 예술단'의 지역 거점이 내년 20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전문 예술인에게 배우는 심화교육과 진로 상담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기업의 후원을 통해 운영 기반도 넓힌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참여 기회 확대와 단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꿈의 예술단 2.0'을 추진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 171억원보다 95억원 늘어난 266억원을 편성했다.

꿈의 예술단은 2010년 8개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로 출발해 무용·연극·시각예술·전통예술 등으로 분야를 넓혀왔다. 올해는 전국 150개 거점에서 단원 6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의 출발점인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의 교육철학을 적용했다. 합주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협력과 상호 학습을 경험하고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도록 돕는다.

문체부는 내년 합창 등 새로운 분야를 도입하고 지역별 인구·수요에 맞춘 소규모 오케스트라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 인구감소지역 아동·청소년의 참여를 넓히는 기획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국립예술단체·주요 공연장과 협력해 심화교육과 합주·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저명 예술인 등을 '꿈의 예술단 마스터스'로 위촉해 명인 강좌와 상담을 진행하고, 단원들이 역량을 키우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고 운영비 지원이 종료된 자립거점에는 기존 강사 연수와 캠프·공연 지원에 더해 노후 악기 교체 등 교육 기자재 지원을 도입한다. 현재 꿈의 오케스트라 45개 거점기관이 자립해 운영되고 있다.

지역 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부·후원 체계도 마련한다. 향토기업과 거점기관이 함께 지역 공연을 열도록 지원한다. 후원자를 공연에 초청하고 대국민 후원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꿈의 예술단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의 '2026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체감형 청소년 복지 분야 국내 최고 사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역 주민과 향토기업, 거점기관이 함께 '우리 동네 꿈의 예술단'을 키우는 성숙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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