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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증중고차에 '이전 차주 안전운전점수' 공개…EV 배터리 셀 전압·온도 편차도 안내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전 차주 동의 차량 한해 안전운전점수·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 제공
디지털 진단장비로 현대차 272개·제네시스 287개 항목 점검
전기차는 배터리 SOH에 셀 전압 편차·온도 편차·누적 충방전 기록 추가

현대인증중고차 신규 서비스 이미지. 현대차 제공
현대인증중고차 신규 서비스 이미지.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차가 인증중고차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차량 정보 범위를 넓힌다. 중고차 구매 과정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고객의 안심 구매를 돕겠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2일 '현대인증중고차'에서 블루링크 운행 데이터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동안 고객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과거 운행·점검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전 차주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차량에 한해 '이전 차주의 안전운전점수'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공개한다.

안전운전점수는 최근 90일 이내 1000km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심야주행 횟수 등을 현대차 커넥티드카 데이터로 분석해 산정한다. 구매자는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참고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에서는 블루핸즈, 하이테크센터 등에서 받은 블루안심점검 이력과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부동액 등 주요 소모품 교체 이력을 볼 수 있다. 현대인증중고차는 과거 이력과 별개로 주요 소모품을 전량 교체한 뒤 판매한다.

현재 상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전용 디지털 진단장비로 현대차 272개, 제네시스 287개 항목을 점검해 리포트를 발행한다. 이는 업계 최다 수준이다.

전기차는 현대차가 직접 진단한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용 점검 리포트로 제공한다. 기존에 공개하던 배터리 SOH(고전압 배터리 상태) 정보에 셀 전압 편차, 배터리 온도 편차, 누적 충·방전 기록을 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 10월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 이후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량 정보 제공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량을 만든 제조사이자 차량을 가장 잘 아는 주체로서 중고차 구매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차량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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