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초호황에도 과소평가"…삼성전기 목표가 300만원
KB증권 "3분기 이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 상회할 것"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업황이 과소평가됐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3·4분기 환율 급락에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강력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있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인공지능(AI) 서버향 핵심 제품들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도 크게 확대되고 있어 가파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3·4분기 매출액은 3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69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 166%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4·4분기 매출액은 4조원, 영업이익은 902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AI발 슈퍼사이클로 인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MLCC와 FCBGA 등 AI향 핵심 부품들은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극도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추가적인 업황 개선 및 컨센서스 상향 조정 흐름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특히 MLCC는 올해 체결된 장기공급계약(LTA)들을 기반으로 강력한 실적을 확정적으로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매출의 70%가 LTA를 기반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