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제주대, 학생 2000명 성장 과정 추적… 교육·진로지원에 데이터 활용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99개 모집단위 특성 반영한 패널 운영
학습역량·대학생활·교육만족도 통합
입학부터 졸업까지 변화 분석 추진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전경. 제주대는 학생 2000명의 학습 경험과 역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JNU 학생성장 나침반'을 구축해 교육과정과 학생지원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제주대학교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전경. 제주대는 학생 2000명의 학습 경험과 역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JNU 학생성장 나침반'을 구축해 교육과정과 학생지원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제주대학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가 학생 2000명의 대학생활과 학습역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조사 결과를 통합해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별 맞춤형 지원에 활용하는 체계다.

2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학생의 학습 경험과 핵심역량,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JNU 학생성장 나침반(JNU-COMPASS)'을 구축하고 학생패널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패널은 같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시간에 따른 변화를 살피는 방식이다. 제주대는 99개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해 2000명 규모로 패널을 구성했다. 학년과 성별, 입학전형 등을 고려해 학생을 선정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생활과 역량 변화를 추적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교수·학습혁신 조사와 핵심역량진단 평가(J-CESA), 대학생활 실태조사, 교육만족도 조사 등이 부서별로 진행됐다. 앞으로는 조사 결과를 연계해 학생의 학습 경험과 교육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학생별 학습·진로 지원과 정규 교과과정 외에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한다. 대학의 교육정책과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실제 학생 성장에 어떤 성과를 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대는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외부 조사업체에 맡겼던 조사 업무도 대학 내부에서 수행할 방침이다.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 성과를 일회성 만족도나 개별 조사 결과가 아닌 학생의 장기적인 변화로 평가하려는 시도다.

양덕순 제주대 총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가 교육과정과 학생지원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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