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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3G 신규가입 중단…SKT 이어 3G '퇴장' 수순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3G·HD 보이스 미지원 LTE 단말 대상

KT 사옥 전경. 연합뉴스
KT 사옥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3세대(3G) 이동통신 신규가입을 중단하면서 국내 3G 서비스가 퇴장 수순에 들어갔다. KT는 2일부터 3G 단말과 HD 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롱텀에볼루션(LTE) 단말의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자에게 단말 무료 교체와 최대 33만6000원의 요금 할인 등을 지원한다.

KT는 2일부터 해당 단말의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하고 기존 고객의 LTE·5G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07년 3G 브랜드 'SHOW'를 선보였다. 이후 LTE·5G 확산으로 3G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장비 노후화까지 진행되면서 신규가입 중단을 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3G 회선은 25만2591개로 전체 휴대폰 회선 5763만9275개의 약 0.44%에 그쳤다.

전환 지원 대상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3G 단말 또는 HD 보이스 미지원 LTE 단말을 이용 중인 가입자다. 가입자는 기기 무료 교체, 기기변경 포인트 지급, 요금 할인 등 3가지 보상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T 3G 서비스 종료 관련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설명 이미지. KT 제공
KT 3G 서비스 종료 관련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설명 이미지. KT 제공

기기 무료 교체를 선택하면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받고 24개월간 매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단말을 직접 구매하는 가입자에게는 휴대폰 기준 15만원의 기변포인트와 24개월간 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스마트기기는 기변포인트 7만5000원과 월 6000원의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단말 교체 없이 요금 할인만 선택할 경우 휴대폰은 24개월간 월 1만4000원씩 총 33만6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7000원씩 총 16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할인은 선택약정 할인과 중복 적용된다.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가입자에게도 휴대폰 회선 4만원, 스마트기기 회선 2만원의 해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전환과 해지, 타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KT닷컴 홈페이지 및 앱 등을 통해 지원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별도 안내를 제공해 서비스 전환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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