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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상공인 옥외광고 문턱 낮춰…10명 중 8명 직접 집행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 네이버 제공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를 이용하는 중소상공인 10곳 중 8곳은 광고대행사 없이 직접 광고를 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지속률도 70%를 웃돌면서 소액 광고를 통한 고객 유입이 중소상공인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은 양상이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디지털옥외광고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춘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문장호 숙명여대 교수와 정혜승 인하대 교수 연구진이 함께 수행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 연구진은 올해 2·4분기 디지털옥외광고를 이용한 광고주의 거래·예약 데이터와 심층 인터뷰 등을 분석해 솔루션의 실효성과 중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 디지털옥외광고를 활용하는 광고주 상당수는 미용실·뷰티숍·피트니스센터·학원·반려동물 미용실 등 지역 생활밀착형 업종에 집중됐다. 전체 광고주 가운데 78.5%는 광고대행사 등의 도움 없이 직접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다.

기존 옥외광고는 광고주가 매체 운영사와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매체별 규격에 맞춰 광고 소재를 제작해야 하는 등 집행 과정이 복잡했다. 최소 광고비 부담도 커 중소형 사업자가 접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옥외광고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집행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기존 월 단위 중심의 광고 집행 방식에 주 단위 옵션을 추가하고, 소액으로도 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월 20만 원 이하의 소액으로 옥외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의 장점으로 꼽혔다. 광고주 1곳당 분기 평균 집행액은 18만4542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집행액이 5만원 미만인 광고주도 전체의 41.3%에 달했다. 캠페인 일 예산이 1만원 이하인 경우는 61.7%였다.

광고 이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4월 광고 집행 이력이 있는 광고주의 72.6%가 5월에도 광고를 이어갔고, 5월 활성 광고주의 71.2%가 6월에도 광고를 집행했다. 2·4분기 평균 광고 지속률은 70%를 웃돌았다.
네이버는 광고 집행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플레이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옥외광고 집행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 '비즈쿠폰'을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35만9000개 디지털옥외광고 기기를 통해 광고를 송출할 수 있으며, 이달 12일부터는 송출 매체를 인터넷TV(IPTV)로 확대해 전국 약 2000만 가구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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