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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무기 고장 전 정비…네이버클라우드, 육군과 맞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오른쪽)와 박춘식 육군 군수사령관이 지난 10월30일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오른쪽)와 박춘식 육군 군수사령관이 지난 10월30일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육군 군수사령부와 손잡고 조달·정비·물류 등 군수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다. AI 기반 조달 플랫폼부터 무기체계 고장 예측, 디지털 트윈 물류까지 실제 군수 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공동 개발·실증한다.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AI·클라우드 역량을 군수 현장으로 확대하며 국방 AI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월30일 대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미래 전장 환경 최적화 및 실전형 AI 군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춘식 육군 군수사령관(중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보급·정비·수송 등 육군 군수 전반을 총괄한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등 신규 무기체계가 늘어나는 미래 전장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군수 체계 역시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군수 현장에 적용할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성능 기반 AI 매칭으로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는 군 특화 플랫폼, 무기체계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전 정비하는 상태기반정비(CBM+),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물류 및 스마트 팩토리 등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활용 컨설팅과 군수 특화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한다.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가 현장에 참여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군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군수 데이터에 기반한 추가 AI 활용 과제도 발굴한다. 군수 분야 AI 인재 양성과 플랫폼 운영·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산 특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센터와 합동참모본부 AX 거점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9월에는 국방부와 합참, 각 군 관계자 550여명이 참석한 '국방 AI 전략 세미나'를 열고 군이 데이터와 AI 모델의 통제권을 보유하면서 민간 기술을 신속하게 전력화하는 국방 AX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군수는 조달부터 정비, 물류까지 방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분야로, AI 전환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육군 군수사령부와 함께 현장에서 검증된 실전형 AI 군수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 군 AX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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