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AI로 금융사기 막고 디지털 격차 줄인다…"청소년 아이디어 발굴"
'디지털새싹 경진대회' 첫 민간 후원사 참여
보이스피싱 예방·금융 소외 해소 등 미래 금융서비스 과제 제시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예방과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를 위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금융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과제로 제시하고, 실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일 핑거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최하는 '2026 디지털새싹 문제해결 경진대회 C.O.D.E.'에 첫 민간 후원사 중 하나로 참여한다. 핑거는 '도전' 트랙을 맡아 과제 설계부터 멘토링, 후속 지원까지 담당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 처음 민간기업이 참여하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고민하는 과제를 청소년들이 직접 다루도록 구성했다.
핑거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미래 금융서비스'다. 디지털 금융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접근성 격차와 보안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예시로 고령층을 위한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청소년의 저축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AI 금융 코치, 지역 상권과 연계한 디지털화폐 플랫폼 등이 제시됐다. 단순한 기술 구현보다 실제 이용자가 겪는 불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201개 팀이 지원해 4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핑거가 담당하는 도전 트랙에는 15개 팀이 참여한다.
앞서 핑거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본선 통합 멘토링에서 참가팀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기획과 발표 코칭을 진행했다. 최종 결선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도전 트랙 1위 팀에는 국내외 기업 탐방과 전문가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참여는 핑거가 보유한 핀테크 사업 경험을 청소년의 문제해결 아이디어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융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편의성뿐 아니라 이용자 보호와 접근성을 함께 고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AI 금융서비스의 경쟁력이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보안과 이용자 신뢰 확보에도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핀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기 예방과 디지털 소외 해소가 금융 플랫폼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금융은 모든 세대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만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AI를 통해 미래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