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제우편 마약 밀수 '이중 차단'…인천공항세관, 18차례 적발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 5곳에 2차 저지선 구축
인천공항세관 4곳 운영 담당
9일부터 탐지견 매일 투입

김정 인천공항본부세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30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X-Ray 판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제공
김정 인천공항본부세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30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X-Ray 판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제공

[파이낸셜뉴스]국제우편물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관세당국이 이중 검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항과 항만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을 내륙 물류거점에서 다시 검사하는 방식으로, 올해 4월 도입 이후 18차례 마약류를 적발했다. 오는 9일부터는 마약탐지견을 매일 투입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유입 차단에 나선다.

인천공항세관은 김정 세관장이 지난 10월 30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국제우편물 마약단속 2차 저지선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김 세관장이 전날 국제우편물류센터의 1차 검사 현장을 방문한 데 이은 것이다. 김 세관장은 중부권으로 반입되는 국제우편물의 2차 엑스레이(X-Ray) 판독과 개장검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검사환경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

관세청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전국 주요 우편물류 거점 5곳에 2차 저지선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공항과 항만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을 전국 주요 우편집중국에서 한 차례 더 검사하는 다층적 단속체계다.

인천공항세관은 동서울·안양·부천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등 4곳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부산우편집중국 1곳은 부산세관이 맡고 있다.

2차 저지선에서는 지금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메트암페타민(필로폰), 대마, 코데인 등 마약류가 적발됐다. 1차 검사에서 걸러내지 못한 마약류를 국내 배송 단계에서 추가로 적발하는 보완적 단속체계로 활용되고 있다.
관세청은 오는 9일부터 2차 저지선에 마약탐지견을 매일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엑스레이 판독과 개장검사에 탐지견을 활용한 검사를 더해 마약류 적발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정 인천공항세관장은 "2차 저지선은 1차 검사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한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중요한 방어선"이라며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검사로 2차 저지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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