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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증자 이후 대형 IB 거래 확대…구조화금융 단독 주관 잇따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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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사옥. 우리투자증권 제공
우리투자증권 사옥. 우리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5월 증자 이후 대형 투자은행(IB) 거래를 잇달아 주관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인수금융과 기업금융에 이어 구조화금융에서도 대규모 거래를 단독으로 맡으며 확충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딜 수임과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증자 직후인 지난 6월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인수금융 6000억원을 주선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 SK이터닉스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수요에 대해서는 두 차례에 걸쳐 총 2800억원의 금융을 단독 주선했다.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이어갔다.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1200억원 규모 기업금융을 단독 주선하며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기업의 해외 자금 수요에 대응했다.

최근에는 구조화금융 분야에서도 단독 주관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 9월 에코프로의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를 단독 주관해 마무리한 데 이어, 오스템임플란트의 12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유동화 거래도 단독 수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는 11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두 거래의 합산 규모는 2700억원이다.

유동화는 기업이 발행한 증권이나 보유 자산을 기초로 투자상품을 구성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화금융 기법이다. 기업의 조달 목적과 투자자의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금융구조 설계와 투자자 모집 등 거래 전반에 걸친 주관사의 역량이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거래를 단독 주관하려면 자본력뿐 아니라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는 구조를 설계하고 투자자를 확보하는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인수금융과 기업금융에서 쌓은 경험을 구조화금융으로 연결하는 것이 IB 경쟁력 확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IB의 핵심은 기업의 전략과 경영 여건에 적합한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실제 자금 조달까지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 및 혁신기업에 필요한 종합 금융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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