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홈페이지·앱, 프랑스·독일·몽골어 추가…10개 외국어 지원
9월까지 외국인 철도 이용객 778만명
[파이낸셜뉴스] 프랑스·독일·몽골에서 온 관광객도 이제 자기 나라 말로 KTX 표를 예매할 수 있게 된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출신 국가도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승차권 예매를 더 쉽게 하려고 추진됐다. 새로 지원하는 언어는 프랑스어와 독일어, 몽골어다. 기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합치면 모두 10개 외국어로 서비스한다. 추가 언어는 한국관광공사가 연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나라별 방한객 규모와 체류 기간 등을 따져 골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코레일+' 앱 첫 화면 오른쪽 위에서 원하는 언어를 고르면 된다.
외국인 철도 이용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1∼9월 외국인 이용객 778만명은 지난해 연간 실적(606만명)을 이미 170만명 넘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율(21.5%)과 비교하면 철도 이용 증가 속도가 세 배를 넘는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외국인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앞당기는 등 이용 편의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외국인의 교통 편의는 관광 정책의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버스 이용 편의 증진 방안을 오픈루프 결제시스템 확산, 지방공항 활성화 등과 함께 전략과제로 논의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언어의 불편함 없이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언어를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결제 수단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맞춤형 예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세심한 철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