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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첨단 감마나이프 '에스프릿' 도입...초정밀 방사선 수술 역량 강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상 뇌조직 방사선 노출 최소화

정신 전남대병원장과 이완식 화순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첨단 감마나이프 '에스프릿(Esprit)' 도입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정신 전남대병원장과 이완식 화순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첨단 감마나이프 '에스프릿(Esprit)' 도입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첨단 감마나이프 모델인 '에스프릿(Esprit)'을 도입했다.

'에스프릿'은 두개골을 열거나 수술용 칼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방향에서 조사되는 감마선을 병변에 집중해 치료하는 첨단 장비로, 병변의 위치와 형태에 맞춘 정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주변 정상 뇌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이완식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정밀의학 시대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병변을 정확하게 겨냥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첨단 장비 도입으로 더욱 발전된 치료 환경을 마련한 만큼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방사선 수술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감마나이프센터 개소 이후 20여년간 뇌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정위 방사선수술과 연구에 힘써 왔다. 2007년 500례를 시작으로 2012년 2000례, 2015년 3000례, 2018년 4000례를 달성했으며 2021년 12월 누적 5000례를 넘어 올해 10월 기준 총 6787례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에스프릿' 도입으로 뇌종양, 동정맥기형, 삼차신경통, 떨림,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정밀 방사선 수술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에스프릿'은 특히 기존의 머리 고정 프레임 방식뿐 아니라 얼굴 형태에 맞춘 마스크 방식도 지원한다. 머리뼈에 고정핀을 사용하지 않아 비침습적으로 머리를 고정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과 제거가 용이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치료 전 영상으로 병변의 위치와 환자의 머리 위치를 확인하고 치료 중에는 실시간 움직임 감지 시스템으로 머리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살필 수 있으며, 움직임이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방사선 조사가 자동으로 일시 중단돼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지원한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 뇌척수종양센터는 감마나이프 '에스프릿' 도입을 기념해 지난 10월 23일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미래홀에서 '제20차 2026 화순뇌종양수술 심포지엄(Hwasun CNS Tumor Surger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감마나이프 '에스프릿'의 기술과 임상 적용, 방사선 수술의 원리와 영상기법, 뇌전이암과 재발성 교종, 청신경초종, 재발성 수막종 및 기능성 신경질환 등을 다뤘다. 국내 신경외과 및 방사선 수술 분야 전문가들은 다양한 질환의 최신 치료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정밀 방사선 수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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