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8만원짜리가 893만원.. 포스트시즌 암표상 인천과 울산서 덜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경찰청, 지난달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 4배 받고 되판 30대 검거

8만원짜리가 893만원.. 포스트시즌 암표상 인천과 울산서 덜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프로야구 가을야구의 열기를 악용해 포스트시즌 티켓을 대량 선점한 뒤 수백 배의 웃돈을 얹어 되판 온라인 암표상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티켓 등을 선점한 뒤 SNS에서 되팔아 총 2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가 8만 1000원짜리 한국시리즈 티켓을 최대 110배 가격인 893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 21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동결했다.

울산경찰청도 지난 10월 온라인 예매처에서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 20매를 가로챈 뒤, 티켓 거래중개 사이트에서 정가의 4배인 250만원에 되판 30대 A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다.
울산경찰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티켓 예매·거래 정보 등 정밀 증거 분석을 통해 피의자의 범행장소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현재 범행을 공모한 2명을 추가 특정해 추적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보현 울산경찰청장은 "온라인 암표 거래는 팬들의 관람 기회를 박탈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상습·영업적 부정판매 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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