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갤러리아 명품관에 수열에너지 공급…"에너지 35% 절감"
압구정 명품관 동·서관에 2700RT 규모 수열원 공급
냉방용량 38%·난방 76%…에너지 35% 절감 기대
서관 2031년 1월·동관 2034년 1월 공급 목표
광역 원수관로 활용…2030년 1GW 공급체계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 사업지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한다. 광역상수도 원수관로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35% 줄인다는 계획이다.
K-water는 2일 서울 마포구 한화갤러리아 본사에서 한화갤러리아와 '명품관 수열에너지 공급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서관과 동관을 합쳐 총 2700RT(9.5㎿)다. 명품관 전체 냉방용량 7100RT의 약 38%, 난방용량 3550RT의 약 76%에 해당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물의 온도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는 수도권 1단계 광역 원수관로를 활용한다. K-water는 관로 분기에 필요한 기술 검토와 준공 입회, 안정적인 원수 공급 지원 등을 맡는다.
공급은 재건축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서관은 2030년 12월까지 관로·건축물 공사를 마치고 2031년 1월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관은 2033년 12월 공사 완료 후 2034년 1월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한다.
K-water는 대형 상업·복합시설뿐 아니라 공동주택과 산업단지 등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1GW 규모의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봉근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열원 공급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도심 내 대형 건축물과 주요 인프라에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