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향한 인신공격까지"…차예련 유튜브 일부 영상·댓글 비활성화
[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차예련(41)의 유튜브 채널이 일부 영상과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허위 정보 확산과 가족을 겨냥한 인신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으며, 차예련의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댓글 관리에 차예련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이후 차예련이 불리한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제작진은 "유튜브 댓글은 출연진의 관여 없이 제작진의 판단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사안에 대한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무분별한 루머 확산 및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방지를 위해 일부 영상 및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겠다"며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요청했다.
제작진은 미국에 체류하던 중 관련 의혹을 접해 대응이 늦어졌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차예련 배우와 함께 미국 일정 중 현 사안을 접했다"며 "대응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10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여배우로 활동 중인 인물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교실과 화장실, 놀이터를 비롯해 학교 인근 건물에서도 괴롭힘과 폭행이 이어졌으며,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졌다고 호소했다.
다만 A씨는 게시물에서 가해자로 주장한 인물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일부 누리꾼이 글에 적힌 출생 연도와 출신 학교 등을 토대로 차예련을 해당 배우로 지목했다.
이에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30일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차예련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들이 온라인에 작성한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차예련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로열패밀리', '화려한 유혹', '우아한 모녀' 등에 출연했으며, 2017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딸 1명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