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아프리카 1위 올랐다
하루 할부·보안강화 전략 성과
점유율 전망치 38.7%로 상향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 1위에 올랐다. 현지 소득·소비 구조에 맞춰 기기 대금을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나눠 내는 할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안과 사후 서비스에 투자한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2·4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판매량은 34.8% 늘었다.
테크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점유율 34.5%, 판매량 점유율 38.7%를 기록해 두 부문 모두 선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은 2024년 22.4%, 지난해 26.5%에서 올해 전망치 38.7%로 높아졌다.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100달러 안팎의 저가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고, 모바일 기기가 금융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쓰이는 만큼 보안과 신뢰도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에 최대 6년간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지 서비스 거점도 38개국 281곳으로 넓혔다. '2026 브랜드 아프리카 100' 조사에서는 아프리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마트폰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세네갈에서 열리는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을 계기로 현지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