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경제안보대화 첫 가동…조선·핵심광물·AI 협력 논의
지난 4월 李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인도가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고 공급망과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조선과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지난 정상회담 합의를 구체화하고, 핵심광물과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서울에서 첫 경제안보대화를 열었다.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과 파반 카푸르 인도 국가안보부보좌관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번 대화는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비전을 통해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첨단기술 협력을 위한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환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 맞춰 양국이 공조할 방안을 살폈다. 특히 정상회담 당시 발표한 에너지 자원 안보 공동성명과 조선·해운·해양물류 분야 협력 체계를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 도출과 합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우주산업을 비롯해 핵심광물과 AI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인도를 국빈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동언론발표에서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인도 정부의 조선 시설 건설 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선박 생산 보조금 지급 등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핵심기술 및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안보 대화 역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