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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불암 추모기간 소맥 무료"…장지 인근 식당 홍보글에 비난 쇄도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최불암의 별세를 추모하며 장지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을 방문할 경우 소주와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홍보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파주에서 운영 중인 한 식당의 홍보글이 게시됐다. 식당 측은 "최불암 선생님이 내일 우리 동네 파주 통일동산 동화경모공원에 모셔진다"고 밝힌 뒤 "동네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따뜻하고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신 그분께서 우리 동네 동화경모공원에 영면하심에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나 이어진 글에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추모 기간 중 이용객께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히며 식당 상호와 위치 등을 공개했다. 특히 "동화경모공원에서 5분 거리 위치", "특별한 분들과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오시기를 소망한다" 등의 문구와 '파주맛집'이라는 해시태그도 내걸었다.

이에 해당 게시물에는 장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고인을 애도한다는 명목 하에 주류 무료 제공 행사 등으로 식당을 홍보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슬픔을 이렇게 이용해야만 했나", "이걸 홍보라고 올리냐, 평생 걸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국민배우의 추모를 영업 수단에 활용했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게시물 댓글로 "영면에 드시는 장지가 우리 동네 동화경모공원이라서 반갑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올렸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오해하실 수가 있다"면서도 "장사에 도움 되려고 올린 것이 아니라 통상적으로 주 2~3번 올려온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올린 사람들은 매장 방문을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한편 고 최불암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 2일 발인식과 장례미사를 엄수한 뒤 파주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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