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9월 매출 전망 웃돌아, 中 매출은 기대 못 미쳐
애플, 7~9월 실적 공개...매출 154조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
아이폰 18 판매 호조, 中 매출은 기대 못 미쳐
[파이낸셜뉴스] 미국 애플의 지난 7~9월 분기 매출이 '아이폰18'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다만 중국 매출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애플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서 2026년 회계연도 4·4분기(7~9월) 매출이 1144억8000만달러(약 154조900억원)로 전년 동기(1025억달러)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33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10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은 575억8000만달러(약 77조5026억원)로 시장 예상치 565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신제품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8일분만 반영됐다.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아이폰 듀오는 분기 종료 이후 출시돼 이번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의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면 성명에서 "우리는 아직 애플의 신제품을 내보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리' 인공지능(AI) 과 함께 대단한 연말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애플의 중화권(중국 본토, 홍콩, 대만 포함) 매출은 175억4000만달러(약 23조6088억원)로 시장 예상치 187억5000만달러를 약 12억1000만달러 밑돌았다.
아이패드 매출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지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9월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한 터너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분기 실적이다. 터너스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7시에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중국 사업 전망과 AI 소프트웨어 전략,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