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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악마의 무기' 집속탄두 순항미사일 전날 시험..표적 초토화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전략순항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전략순항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두를 전략순항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하는 시험을 지난 2일 가졌다. 집속탄두는 하나의 탄두 안에 여러 개의 자탄(새끼탄)을 넣어서 대량 살상을 일으킨다.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자탄이 사방으로 확산해 살상력을 극대화한 무기로 평가된다.

또한 전략순항미사일은 레이더의 사각지대인 초저고도로 비행하며, 정해진 궤도 없이 복잡한 경로로 우회 및 회피 기동을 할 수 있어 우리 군의 포착이 어렵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는 전술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집속탄두의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 전술탄도미사일에 이어 전략순항미사일에도 집속탄두를 장착하기 위한 탄두 개발을 하고 있음을 과시한 셈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총국은 11월 2일 전략순항미싸일 산포전투부 위력평가시험과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사일총국 산하 전투부연구소는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순항미싸일에 장착된 중형산포전투부로 5∼6정보(1정보는 약 9917㎡로 대략 1㏊)의 표적 구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공개했다. 산포전투부는 집속탄두를 일컫는다.

북한 미사일총국 순항미사일체계연구소는 "무기체계 적용 지대의 자연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순항미싸일의 말기기동 특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대상물에 대한 수직타격 능력을 완성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선 탄도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순항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 사실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매체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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