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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대 최대 640억원 규모 김장대책 마련…"물가 관리 역량 집중"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국책과제 이행점검반 TF'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국책과제 이행점검반 TF'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김장 준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약 640억원 규모의 김장대책을 마련했다.

권대영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및 주요특징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동절기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수급 위험요인 점검 및 대응 등을 논의했다.

권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는 가공식품 등이 올랐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둔화된 2.8% 상승했다"며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고유가 속에서도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책노력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권 차관은 "누적된 물가 상승의 여파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민생밀접 품목 집중관리 △구조적 물가안정 기반 강화 △정부지원의 국민 체감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물가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국민생활 밀접 품목을 상시 점검하고 이상징후가 보이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통구조 효율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등 구조적인 물가안정 기반 강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의 할당관세·할인지원 등 세제·재정지원이 실제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업계와의 소통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장철과 동절기를 앞두고 정부는 농축수산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면서 동절기 물가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김장 준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김장대책(약 640억원)을 마련했다.

특히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원을 투입해 주요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하고 비축·계약재배 물량도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이 오른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양념과 주요 수산물은 2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수산 대전 김장철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할 예정이다.

동절기에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비축물량 확보·조기출하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해 엘니뇨·한파 등에 대비한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정부 지원이 국민의 일상에서 실제 가격안정으로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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