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해는 아쉽지만…내년에 기저효과·원화강세 수혜"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3·4분기도 전년 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물류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6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물류를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16조6588억원, 영업이익은 808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 19.6% 상승한 수치로, 기저효과를 기대했다.
사업구조 재편에 대해서는 "전분당 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한편, 중국 사료 법인 3곳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업과 재무 구조를 효율화시키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CJ제일제당과 ADM의 합작법인 설립은 글로벌 아미노산 생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ADM으로부터 안정적 원재료 조달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ADM은 CJ제일제당의 생산 기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고취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공조는 미주 내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긍정적 시너지를 발현할 것"이라고 짚었다.
원화 강세 지속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대형주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이 맞물리면서 예상보다 원·달러 하락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상대적으로 외화부채가 많아 순이익 단에서 수혜가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 100원 하락 시 연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4.1%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