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상계주공 9·14단지 재건축 추진…총 7112가구 공급
기존 5095가구에서 2017가구 증가
역세권 용적률 완화·종상향 검토
[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9·14단지가 최고 49층, 총 7112가구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3일 노원구에 따르면 상계주공14단지는 지난 10월 12일, 상계주공9단지는 10월 23일 각각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두 단지는 기존 5095가구를 7112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총 2017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1989년 준공된 상계주공14단지는 상계동 626번지 일대 11만7888.8㎡ 규모다. 기존 최고 15층, 26개 동, 2265가구에서 최고 49층, 25개동, 3329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은 약 36%다.
정비계획안에는 일부 제1·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담겼다. 도로 선형을 조정해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공원 등 공공시설도 확보할 계획이다.
역세권 용적률 1.2배 완화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일반분양 478가구, 공공분양 398가구, 임대주택 188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상계주공9단지는 상계동 670번지 일대 10만3556.6㎡ 규모로, 1988년 준공됐다. 기존 최고 15층, 25개동, 2830가구를 최고 47층, 34개동, 3783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은 약 37%다.
9단지도 역세권 용적률 1.2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보다 증가하는 95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413가구, 공공분양은 189가구, 임대주택은 351가구로 계획했다. 이와 함께 1만1349㎡ 규모의 공원과 도로·철도 관련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방안도 담았다.
노원구에서는 다른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상계보람, 하계미성, 상계주공7단지, 중계주공4단지, 상계마들대림, 하계한신동성 등 6개 단지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이 승인됐다.
구는 상계주공9·14단지의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신속통합기획 원팀회의를 열고 정비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상계주공14단지와 9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은 노원 전역에서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과정의 걸림돌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