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시지바이오, 휴대형 음압 창상 치료기 '큐라시스 미' 국내 허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거치형 이어 일회용 제품군 확대
병원·가정서 최대 10일간 사용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 미(CuraSYS ME)'. 시지바이오 제공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 미(CuraSYS ME)'. 시지바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지바이오가 휴대형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기를 국내에 선보이며 창상 치료 제품군을 확대했다.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확보해 퇴원 후 환자의 상처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지바이오는 휴대형 일회용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 미(CuraSYS ME)'가 지난 9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음압 창상 치료(NPWT)는 상처 부위에 일정한 음압을 가해 삼출물을 흡인하고 상처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큐라시스 미는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와 폼 형태의 창상피복재로 구성된다. 외과적 폐쇄성 절개부위를 비롯해 만성·급성·외상성 창상, 부분층 화상, 당뇨병성 궤양, 욕창 등의 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기존 거치형 장비를 소형화한 일회용 모델이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기존 큐라시스와 동일한 -125mmHg의 음압을 적용했다. 사용 시작 후 최대 10일간 작동하며 이후 자동으로 종료된다. 창상피복재에는 음압에 따라 수축하는 폼의 특성과 삼출물 흡수·증발 기능을 결합한 4중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했다.

이번 허가로 시지바이오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거치형 제품부터 휴대형 일회용 제품까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환자의 창상 상태와 치료 단계, 생활환경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퇴원 후 가정에서도 음압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시지바이오는 2010년부터 음압 창상 치료 시스템 '큐라시스'를 국내에 공급해 왔다. 기존 거치형 제품인 '큐라시스2 듀얼 채널'은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거치형부터 휴대형 일회용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환자의 치료 환경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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