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늘공원 '산분장' 및 제2추모의 집 운영... 봉안 규모 7만 1476기로 늘어
'산분장' 내년 1월부터 도입… 1920기 규모
유골의 골분을 지정된 구역에 뿌리는 친자연적 장례 방식
지난 10월 준공된 제2추모의 집 4만 3919기 수용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지정된 구역에 뿌리는 친자연적 장례 방식인 '산분장'이 내년 1월부터 울산하늘공원에 본격 도입된다.
이정미 울산시 복지보건국장은 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하늘공원 내 산분장 조성과 제2추모의 집 준공에 따른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산분장은 골분을 정해진 장소에 뿌리는 장사 방법이다. 유가족의 비용 부담과 관리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친자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2024년 관련 법률 개정 이후 울산연구원의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장사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조성되는 산분장은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내에 600제곱미터 규모로 설치된다. 약 1920기 규모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200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18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용료는 10만원으로, 시설이 완비되면 유족들의 장례 비용 절감과 함께 고인을 존중하는 추모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설 봉안시설 만장에 대비한 '제2추모의 집'도 총사업비 196억 5800만 원을 들여 지난 10월 준공됐다. 지상 4층 규모로 4만 3919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2층에는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실이 마련된다.
울산하늘공원은 지난 2013년 준공돼 울산시설공단이 위탁운영 중이다. 기존 제1추모의 집 봉안실은 2만 7557기로, 제2추모의 집 건립으로 총 봉안 규모는 7만 1476기로 늘어났다.
이 국장은 "울산하늘공원의 화장률은 올해 7월 기준 97.4% 수준으로, 전국 평균 95%보다 높다"라며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을 통해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