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3분기 누적 영업익 5433억원…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3분기 매출 1조4700억원·영업이익 1740억원 기록
영업이익 전년比 59.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크레이튼 731억원·DL에너지 621억원…글래드도 호조
순차입금 4590억원 감소·부채비율 135.3%로 개선
[파이낸셜뉴스] DL이 올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 5433억원으로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레이튼의 수익성 개선과 DL에너지·글래드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을 뒷받침했다.
DL은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3·4분기 매출 1조4700억원, 영업이익 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9.1% 증가했다.
3·4분기 영업이익률은 11.8%로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누적 매출은 4조4206억원, 영업이익은 5433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이튼은 3·4분기 영업이익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1억원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090억원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DL케미칼은 일시적인 제품가격 상승 효과가 사라지고 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역래깅' 영향 등이 나타나 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스페셜티 제품인 폴리부텐(PB)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DL에너지는 미국 전력 수급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62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미국 천연가스 발전소의 전력판매량 증가와 발전 스프레드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글래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객실 평균단가와 점유율이 모두 최고 수준을 보이며 영업이익률은 38.6%를 나타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3·4분기 말 순차입금은 3조823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90억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147.5%에서 135.3%로 12.2%p 하락했다.
DL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그룹은 DL에너지의 사업 개발·금융조달·운영 역량과 DL이앤씨의 발전 플랜트·원전 EPC 역량, ㈜대림의 에너지 물류·트레이딩 기능을 연계해 개발부터 시공·운영·유통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