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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나오니 더 잘팔려... 갤폴드8 판매 쑥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애플 출시 후 판매량 20% 증가
아이폰보다 가격 100만원 저렴
무게·두께 등 휴대성도 앞서
삼성, 구독클럽 가입기간 연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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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시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사진)의 국내 판매량이 오히려 20% 이상 늘었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에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자 삼성전자는 구독클럽 가입 기간을 연장하고 연말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과 무게·두께 등 휴대성에서의 강점을 앞세워 연말 폴더블폰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출시 후 일주일 간 갤럭시 Z 폴드8의 국내 판매량은 직전 주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앞서 7월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도 144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량을 새로 썼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갤럭시 폴드8에도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이폰 듀오 출시 이후 두 제품의 가격과 휴대성, 내구성 등을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이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아이폰 듀오는 출시 초기 일부 제품에서 화면 파손 사례가 알려지며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다. 애플은 일부 화면 결함에 대해 무상 교체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8세대에 걸쳐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힌지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선해 왔다. 가격과 휴대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256GB 기준 갤럭시 Z 폴드8의 출고가는 227만8100원으로 아이폰 듀오(329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무게도 201g으로 아이폰 듀오(254g)보다 53g 가볍고, 접었을 때 두께도 1.6㎜ 얇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힌지 기술력과 내구성,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축적해 온 갤럭시 Z 폴드8이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평했다.

폴드8 판매에 탄력이 붙자 삼성전자는 연말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10월 말 종료할 예정이었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한 달 연장했다. 구독클럽은 일정 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 반납하면 기기 잔존가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가 폴더블폰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고폰 추가 보상과 연말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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