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7개월 만에 86억원 증발"…배용준·주지훈, 보유 주식에 무슨 일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배용준, 주지훈. 사진=연합뉴스
배용준, 주지훈.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배용준과 주지훈이 보유한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식의 평가액이 7개월여 만에 약 86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약 122억원이던 두 사람의 합산 주식 가치는 11월 2일 종가 기준 약 3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의 지난 2일 종가는 2525원이었다. 배용준의 추가 매수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크게 올랐던 지난 3월 13일과 비교하면 약 70.4% 하락한 가격이다.

배용준은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식 86만37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8.63%이며, 지난 2일 종가를 적용한 보유 주식 평가액은 약 21억7000만원이다.

지난 3월 13일에는 같은 지분의 평가액이 약 73억3000만원에 달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용준의 주식 평가액은 약 51억6000만원 감소했다.

같은 회사에 소속된 배우 주지훈도 주가 하락으로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줄었다. 주지훈은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주지훈은 본명 주영훈으로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식 57만1418주를 보유 중이다. 전체 지분의 5.73%에 해당한다. 지난 3월 13일 약 48억7000만원이던 주식 평가액은 11월 2일 약 14억4000만원으로 감소했다. 평가액 차이는 약 34억3000만원이다.

배용준과 주지훈의 주식 평가액 감소분은 각각 약 51억6000만원과 34억3000만원으로, 두 사람을 합치면 약 85억8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이는 보유 주식의 가격 변동으로 발생한 평가액 감소이며, 실제 매도에 따른 확정 손실과는 구분된다.

평가액 산정에는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월 진행한 5대 1 주식병합 이후의 보유 주식 수가 적용됐다.

배용준은 지난 3월 5~6일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42만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당시 매수에 투입한 금액은 약 3억9200만원이었다.

추가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지난 3월 11일과 12일 연속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13일에는 당시 최고 종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11월 초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약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주지훈과 천우희, 도경수 등 배우와 가수가 소속돼 있지만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사업에서 적자가 계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음악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원을 늘리는 데 나섰다. 지난 5월 음악 사업 자회사 클랩이 일본 반다이로부터 약 5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6월에는 사명을 블리츠웨이뮤직으로 바꿨다.

기존에 운영하던 배우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제작, 피규어 사업에 음악 분야를 추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배용준은 현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골프선수 김서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용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근황이 알려졌다.

주지훈은 오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 출연한다. 동대제국 황제 소비에슈를 연기하며 신민아, 이종석, 이세영 등과 함께 작품에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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