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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에르도안과 국빈만찬…정의선·장인화 등 경제계 총출동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
"내년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
"원전·방산 등 공동 번영의 청사진 마련"
에르도안 "혈맹관계로 발전, 오늘날에도 각별"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오랜 우정을 되새기고, 새로운 7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원전·방산부터 첨단기술까지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에르도안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만찬을 주최하고 "오늘 우리 양국은 원전과 방산, 인프라에서 첨단기술, 바이오,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번영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어로 저녁 인사를 뜻하는 '이이 악샴라르(İyi akşamlar)'라고 인사하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어 "동서양의 문명이 만나는 나라, 오랜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를 간직한 튀르키예의 귀한 손님들을 우리 대한민국에 모시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튀르키예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평소 시를 자주 인용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통해 이번 만남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 사람의 방문에는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담긴다는 시의 뜻을 소개한 이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님의 방문이 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함께 열어갈 미래의 만남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방한 국빈 만찬에서 참석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방한 국빈 만찬에서 참석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내년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다. 환영사 말미에는 "에르도안 대통령님 그리고 영부인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대한민국과 피를 나눈 영원한 형제국가 튀르키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답사에서 8년 만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미래와 협력 과제를 논의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진심 어린 존경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소중한 이재명 대통령님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국전쟁 참전을 통해 맺어진 양국의 인연도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76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우리 용감한 장병들이 치른 희생으로 혈맹관계로 발전한 양국 관계가 오늘날에도 각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을 언급한 뒤 다시 만나 반갑다는 뜻을 전했다. 답사 마지막에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도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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