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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 HD현대중공업 노사 대표들과 현안 논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 조선산업 연계한 미래 먹거리 논의
이주노동자, 산업 현장 안전 문제, 부유식 해상풍력 등 협력 약속

김상욱 울산시장은 3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김동하 지부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은 3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김동하 지부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최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한 HD현대중공업을 방문, 김동하 지부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와 금석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각각 만나 교섭 과정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이주노동자 문제, 산업안전 등 노사와 울산시가 함께 풀어갈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가장 먼저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과정에서 노동자의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환은 필수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노동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노동자가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시가 추진 중인 노동정책위원회 설치 취지를 설명하고,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체결한 '산업전환 특별협약'의 이행 경험을 시 정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노동조합도 입을 열었다. 산업 현장 안전문제에 대해 하청·이주노동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업재해 상담과 지원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울산시장은 노동인권센터의 기능 강화와 관계기관 연계 등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상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울산노동인권센터는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청년, 여성, 노인, 감정노동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3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금석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각각 만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타결에 대해 환영을 뜻을 전하고 산업전환 대응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은 3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금석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각각 만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타결에 대해 환영을 뜻을 전하고 산업전환 대응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경영진과의 면담에서는 노동자의 산업전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시 정책과 기업의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 등 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을 요청했다.

지역사회 안팎의 뜨거운 감자인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인력 수요와 내국인 일자리, 노동조건, 지역사회 정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김 시장은 "노사와 전문가, 지역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공론화 자리를 마련해 작은 합의부터 쌓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영진과의 대화에서는 추가적으로 조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이자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전개됐다. 김 시장은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부유체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친환경 선박 및 연료 공급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울산시의 미래 구상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은 현대중공업의 미래 먹거리와도 직결되는 분야"라며 "기술적 과제와 경제성을 함께 풀어가면서 울산의 산업 기반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산업전환과 노동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조합이 울산시를 든든한 정책적 협력자로 적극 활용해 달라"며 지속적인 대화 채널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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