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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사상 최대 선거 감시단 파견…민주 주지사들, 주방위군 동원 맞불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 날인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힐스보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 중간선거 날인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힐스보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 중간선거 날인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 감시단을 파견했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주방위군을 동원해 연방 정부 감시단에 맞서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선거 공정성을 보장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며, 시민 투표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면서 "오늘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 감시 활동을 통해 이같은 사명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민권국 총괄로 사상 최초로 50개주 전체에 선거 감시원과 참관인 약 1000명을 배치해 선거 감시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일주일간 투표권과 관련한 문의 및 불만을 접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부 감시단 규모는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3배 규모로 알려졌다. 패색 짙은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거론하는 가운데 측근인 토드 블랜치 장관의 법무부가 총대를 멘 셈이다.

선거 참패 시 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를 취합해 부정선거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연방 정부 법무부에 맞서 각 주에서는 주방위군을 선거 지원에 동원하고 있다. 특히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곳에서는 연방 정부 선거 감시단에 맞서 주방위군을 투입해 맞불 감시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주는 민주당 소속 밥 퍼거슨 주지사의 제안으로 7개 카운티에 주방위군 100여명을 선거 감시원으로 파견했다.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주방위군이 선거 감시에 나선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주방위군이 선거 사이버보안을 지원한다.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올해 7개 주에서 주방위군을 중간선거에 동원한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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