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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깜짝 실적'에도 하락…"총 계약 가치 성장 둔화"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총 계약 가치(TCV) 성장세가 2분기 153%에서 3분기 11%로 급격히 낮아진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로이터 연합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총 계약 가치(TCV) 성장세가 2분기 153%에서 3분기 11%로 급격히 낮아진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로이터 연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팔란티어 주가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총 계약 가치(TCV) 성장세와 '선행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전날 팔란티어가 공개한 3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두 배,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3억1000만달러 매출에 11억3000만달러(주당 0.44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21억8000만달러 매출에 주당 0.41달러 순이익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이튿날 정규 거래에서는 이 같은 깜짝 실적이 빛을 내지 못했다.

미 민간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정부 부문 매출을 웃돌았지만 TCV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 탓이다.

지난 2분기 팔란티어의 미 민간부문 TCV는 전년 대비 153% 폭증한 21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TCV는 15억달러로 1년 전보다 고작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전날 분석노트에서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3분기 미 민간 부문 TCV 성장률 11%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회성 사건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3일 분석노트에서 짧은 계약 기간이 TCV 성장세 둔화 배경이라면서 "단기 계약을 장기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팔란티어는 과거에도 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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