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대신 산 '1000원 즉석복권', 긁었더니 5억…"1등 당첨, 생각보다 덤덤"
[파이낸셜뉴스] 매주 사던 로또 대신 즉석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10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소 매주 로또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어느 날 로또를 사기 위해 복권 판매점을 찾았는데, 그날따라 유독 스피또가 눈에 들어오더라. 그래서 로또 대신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털어놨다.
다음 날 A씨는 전날 구입한 스피또가 생각나 혼자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오면 어떤 기분일까 가끔 상상해 보곤 했는데, 막상 1등에 당첨되고 나니 생각보다 덤덤한 마음이 들더라"며 "배우자에게도 당첨 소식을 전했는데, 배우자 역시 저처럼 덤덤한 반응이었다"고 했다.
이어 "1등은 늘 좋다"면서도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와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들뜨기보다는 앞으로도 평소처럼 차분하게 일상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에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생활에 조금씩 보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