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치노, 코레아노" 외치며 눈 찢은 외국인 일행…포르투갈 식당서 한국인 인종차별 논란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옆 테이블 일행에게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한 식당에서 가족으로 부이는 다른 손님 일행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A씨를 향해 "치노(중국인), 코레아노(한국인)"라고 말하며 눈을 양옆으로 찢는 동작과 함께 일본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눈꼬리를 위아래로 당기며 나라별로 구분하는 듯한 행동도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눈꼬리를 양옆으로 잡아당기는 행동은 동아시아인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몸짓으로 꼽힌다.

이들의 행동에 화가 난 A씨가 "다시 말해 봐라"며 큰소리로 항의했지만 이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심지어 웃으면서 눈을 찢는 동작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가 식당 직원에게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자 이들은 직원에게 "피부가 좋아서 쳐다본 것이고, 눈을 찢지 않았다"고 둘러댔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직원이 당시 상황을 직접 봤다고 하자, 이들은 그제야 식당을 떠났다.

A씨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해외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한 것으로 미뤄 포르투갈 사람이 아닌 관광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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