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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새만금서 농업로봇 개발 나선다...현대차와 산업 거점 구축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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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한양대 교수,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 원유현 대동그룹 부회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왼쪽 다섯번째부터) 등이 간담회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동 제공
박태준 한양대 교수,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 원유현 대동그룹 부회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왼쪽 다섯번째부터) 등이 간담회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농업 현장에 투입할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등과 새만금에 농업로봇 개발부터 실증까지 가능한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4일 농기계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피지컬AI 로봇팜 팩토리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현대차그룹 등과 농업로봇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김제 새만금 일원에 21ha 규모의 농업 피지컬 AI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기획됐으며, 농업로봇의 제작부터 AI 학습, 실제 농장 실증까지 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스마트팜이 온도와 습도 등 재배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데 집중했다면, 로봇팜 팩토리는 로봇이 작물 상태를 인식하고 AI의 판단에 따라 수확·방제·운반 등 농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장 설계 단계부터 로봇의 이동 경로와 작업 환경을 반영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로봇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추진 기간은 오는 2028년부터 2032년까지다. 이 기간 농작업 경험 데이터 100만건 이상을 확보하고 로봇 노동참여율(RLR)을 7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주요 농작업 노동시간을 30%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 현대차그룹,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농업로봇 공동 개발과 제조, 부품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에너지 공급과 농산물 유통 분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동그룹은 농업로봇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대동은 농기계 제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도 농기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농업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중심 농장 설계와 AI 기반 자율운영 체계 구축 등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농업 피지컬 AI는 농기계의 자율화를 넘어 로봇이 농작업을 수행하고 농장을 운영하는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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