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타고 일본 직구 다시 뜬다...한진, 11월 배송비 반값 할인
[파이낸셜뉴스] 한진의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이 연말 쇼핑 성수기를 맞아 11월 한 달간 해외직구 배송비를 최대 50% 할인한다.
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 자사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을 통해 일본·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의 직구 배송비를 품목별로 10~50% 할인하는 '훗타운 블프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말 일본발 캐릭터 굿즈와 전자제품 등의 배송대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엔저 기조로 관련 소비가 확대되면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일본발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배송대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훗타운이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배송대행 실적을 직전 기간(7월 31일~10월 14일)과 비교한 결과, 산리오 캐릭터 상품 배송대행 건수는 6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 상품은 452%, 치이카와 굿즈는 150% 늘었다.
전자제품과 의류도 증가세를 보였다. 소니 제품 배송대행 건수는 128%, 애플은 55.5% 증가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각각 65.3%, 59.0% 늘었다. 연말 한정판 상품과 브랜드 협업 제품 출시가 해외직구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일본 직구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약세로 일본 현지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한진은 주차별로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선정해 배송비 할인 코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1주 차에는 나이키·뉴발란스·아디다스 등 패션 상품, 2주 차에는 애플·소니·구글 등 전자제품, 3주 차에는 치이카와·포켓몬·산리오 등 캐릭터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 주에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배송비 10%(최대 5만원) 할인 코드도 지급한다.
신규 고객이 훗타운의 구매대행 서비스 '사줘요'를 처음 이용하면 배송비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육아용품과 차량용품, 생활용품 등을 소개하는 기획전도 함께 운영한다.
훗타운 관계자는 "장기화된 엔저 기조와 연말 글로벌 할인 시즌이 맞물리며 일본 캐릭터 굿즈와 한정판 테크 제품을 중심으로 직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훗타운 블프 위크'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해외 인기 상품을 가장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