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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오너 모시고 제주 투어… 럭셔리 고객 마케팅 강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페라리코리아 첫 직접 주최 투어
3박4일간 제주 산악·해안 주행
프리미엄 다이닝·문화체험 결합

페라리코리아가 지난달 27~30일 제주에서 첫 개최한 '페라리 투어 제주'에 참가한 페라리 차량들. 페라리코리아 제공
페라리코리아가 지난달 27~30일 제주에서 첫 개최한 '페라리 투어 제주'에 참가한 페라리 차량들. 페라리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페라리가 제주도를 무대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을 경험하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고급 숙박과 미식, 문화 체험 등을 결합해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페라리코리아가 직접 주최한 첫 고객 투어를 통해 국내 오너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고객 관계 구축에 나섰다.

페라리코리아는 지난달 27~30일 제주도 전역에서 고객 초청 행사 '페라리 투어 제주'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페라리코리아가 직접 주최한 첫 번째 페라리 투어로, 3박4일간 고객들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며 제주의 주요 산악도로와 해안도로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킷 중심의 고성능 주행 체험에서 벗어나 일반 도로에서 차량의 주행 성능과 장거리 운전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주행 코스는 제주 특유의 화산 지형과 숲, 해안 풍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에 따라 굽이치는 산악도로와 해안도로를 달리며 페라리의 주행 성능을 체험했다.

첫째 날에는 새별오름 인근에서 출발해 서귀포자연휴양림 일대의 산악도로를 주행했다. 둘째 날에는 대포해안 주상절리대에서 한라산 중산간 도로와 성읍민속마을을 거쳐 빛의 벙커로 이어지는 코스를 달렸다.

마지막 주행 일정에는 제주돌문화공원과 신창풍차해안도로가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페라리의 그랜드 투어링 성능을 경험했다.

차량 주행 외에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다이닝 등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는 고급 숙박과 차량 관리 서비스도 제공했다. 페라리 공인 마스터 테크니션이 전 일정에 동행해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페라리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객 대상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들이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고 오너 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 한국에서 열린 페라리 투어는 페라리코리아가 직접 주최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특히 뜻깊었다"며 "제주는 고객들이 같은 열정으로 하나 된 커뮤니티와 여정을 함께하며 자신의 페라리가 지닌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페라리와 함께하는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드라이빙 및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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