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트럼프, 폭스 개표방송에 "이러니 시청률 폭락" 맹비난
선거방송 시청 중 "민주당 보도 너무 많다" 불평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개표방송을 보다가 폭스뉴스를 비난하는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다. 폭스뉴스는 미국의 전형적인 친트럼프 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폭스뉴스로 선거방송을 보고 있는데, 제시카 타로프의 목소리를 못 참겠다. 돌처럼 멍청한데 목소리가 거슬린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타로프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도 비교적 진보 성향인 진행자로, 방송에서 민주당의 논리와 전략을 주로 설명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언제나 최악", "폭스뉴스 시청률은 27%까지 떨어졌다. 트럼프에 집착하는 멍청한 민주당원 보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라며 비난 게시물을 연달아 올렸다.
그는 "폭스뉴스 시청률이 무너지는 게 당연하고, 더욱더 떨어질 것"이라며 "나 때문이 아니고, 내게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고, 폭스는 거의 무너질 뻔했는데, 지금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로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도 독려한 바 있어, 일관성 없는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폭스뉴스를 지지층 결집 수단으로 보면서도, 동시에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가 나올 때는 맹비난을 하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