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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미술관, 두 번 미인증 딛고 공립미술관 인증 획득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3~2025년 운영 성과 인정
솔올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강릉시립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을 최종 통과했다. 사진은 강릉시립미술관 전경. 강릉시 제공
강릉시립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을 최종 통과했다. 사진은 강릉시립미술관 전경.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두 차례 연속 고배를 마셨던 강릉시립미술관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정부의 공립미술관 평가인증 문턱을 넘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립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에서 최종 인증을 받았다. 2020년과 2023년 평가에서 잇따라 인증을 받지 못한 뒤 거둔 결과다.

특히 전시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분야에서 89.5점을 받아 전국 국공립미술관 73곳의 평균인 81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평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미술관은 전체 항목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미술관은 앞선 두 번의 미인증 이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학예 인력의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소장품 관리 체계도 손봤고 미술관 특성을 살린 특별 기획전과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며 기획 역량을 쌓아 왔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문체부가 3년마다 시행하는 제도로 공립미술관 운영의 질과 공공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이 서면·현장·종합평가를 차례로 거쳐 인증 기관을 가린다.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은 올해 상반기 2026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도 통과했다. 이 평가는 문체부 권한이 이양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맡아 진행했다. 이번 인증까지 더해지며 미술관은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입지를 한층 굳히게 됐다.

심규만 강릉시립미술관장은 "인증 문턱에서 두 번 넘어진 경험이 오히려 전시와 교육, 소장품 관리까지 기본기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전국 평균을 웃돈 전시·교육 역량을 살려 강릉을 찾는 누구나 수준 높은 시각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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