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안녕, 엄니
[파이낸셜뉴스]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중증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돌본 고(故) 전경철의 유고집 '안녕, 엄니'가 나왔다. 전작 '안녕, 피터팬'에서 아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한 저자가 이번에는 어머니의 생애를 돌아본다.
1부 '어머니의 날들'은 어머니 김건순씨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전경철은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대신해 6·25전쟁 당시의 일화와 종가 며느리로 보낸 세월, 한복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린 날들을 되살렸다.
2부 '피터팬 아빠의 마지막날들'에는 말기 간암 진단을 받은 뒤 남긴 글을 실었다. 아들이 지낼 곳을 찾아다닌 그는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발달장애인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 '피터팬의 네버랜드'를 구상했다. 저자 인세 전액은 피터팬재단 설립에 쓰인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