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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용 말라" 팬 반발에 '쉿' 올린 고지용...티켓값 89만원 논란의 전말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지용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다. 뉴시스
고지용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전 멤버들과 함께하는 연말 무대를 앞두고 팬덤의 반대 성명과 고가 티켓 논란 등 잡음이 이어지자 행사 주최사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

공연 '더 트리 인 인스파이어(THE TREE in INSPIRE) -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의 주최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행사는 젝스키스의 공식 재결합이나 완전체 활동을 선언·추진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고지용의 공식 팀 합류나 향후 활동 복귀를 발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고지용, 장수원, 이재진 세 사람이 음악과 추억을 나누기 위해 별도로 기획한 연말 파티 성격의 행사"라며 "존재하지도 않는 팀 재결합을 전제로 반대 운동을 벌이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팬덤 "필요할 때만 젝키 이용" 반발… 고지용 'Shut Up' 맞불 논란

이번 갈등은 최근 젝스키스 팬 연합이 성명을 내고 고지용의 무대 참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팬 연합 측은 고지용이 과거 그룹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도 사업 등 개인적 필요에 따라 팀 상표권과 팬덤을 활용해 왔다며, 팀 명의를 이용한 상업적 행보와 재결합 참여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고지용은 2018년에도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가 젝스키스 브랜드를 사업 홍보에 이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팬들의 요구로 포털사이트 그룹 프로필에서 제외된 바 있다.

팬들의 반대 성명이 발표되자 고지용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Please!!"라는 글과 함께 입술에 검지를 대고 침묵을 요구하는 사진을 올렸다. 배경음악으로는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곡 '셧 업(Shut Up·입 다물어)'을 설정해 팬들의 반발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으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주최사는 팬 연합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했다. 주최 측은 "성명서에 단체 명칭, 대표자, 참여 인원 등이 명시되지 않아 어떠한 범위의 팬들을 대표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제공, 뉴스1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제공, 뉴스1

80만 원대 티켓 논란엔 "호텔 객실 패키지 예시일 뿐"

행사 안내 이미지에 45만 원대부터 최대 89만 원대에 이르는 금액이 노출되면서 불거진 '팬덤 상대 초고가 상술'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최 측은 "해당 금액은 공연 관람료가 아니라 인스파이어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객실 가격의 예시일 뿐"이라며 "호텔 객실 요금을 티켓 가격으로 전제하고 행사 전체를 고가 논란으로 몰아가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고지용이 전 멤버들과 무대에 서는 것은 2016년 MBC '무한도전' 게릴라 콘서트 깜짝 등장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은지원과 김재덕을 제외한 세 사람만 참여하는 행사로 오는 12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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