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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BIXPO서 345kV급 대용량 송전케이블 모형 최초 공개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4일 광주 김대중컨센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6'에 참가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4일 광주 김대중컨센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6'에 참가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BIXPO 2026'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공동 개발 중인 345kV급 대용량 송전케이블 모형을 처음 공개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525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약 20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전과 공동 개발하는 케이블은 기존 345kV급 초고압 케이블보다 송전 용량을 늘린 제품이다. 최대 도체 단면적을 기존 2500㎟에서 3200㎟로 키웠다. 전압 등급은 345kV로 유지하면서 도체 단면적을 28% 넓힌 것이다. 대한전선은 송전 용량이 커지면 전력망 구축 비용을 줄이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 접속함 등 관련 자재도 개발 중이다.

부스 전면에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과 해저케이블 포설선 '대한커넥터'호, '팔로스'호의 모형을 배치했다.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업 등에 케이블을 공급한 해저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해저2공장의 현황도 소개했다.
HVDC 분야에서는 국제 공인 인증을 받은 525kV급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최대 640kV급 케이블을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센터를 소개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사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뒤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과 국내외 전력망 사업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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