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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3분기 영업익 30.1%↑…백화점 호조·면세점 수익성 개선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영업이익 946억원·매출 1조1723억원
백화점 영업익 27.8%↑…면세점 5개 분기 연속 흑자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인바운드(외국인 방한) 호황과 고마진 상품군 판매 호조로 백화점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면세점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723억원으로 16.0% 늘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1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145억원으로 6.5% 늘었다.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와 패션·명품·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면세점 부문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6% 증가했고, 매출은 3666억원으로 64.8% 늘었다. 이로써 면세점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입출국자 수 증가와 지난 4월 문을 연 인천공항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의 매출 신장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미국 시장의 소비 위축 여파로 부진했다. 3·4분기 매출은 2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69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가 주효했다. 다만 고객사의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것이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외국인 고객 유입 증가와 함께 패션·명품·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면세점은 입출국자 수 증가와 지난 4월 오픈한 인천공항 DF2 구역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며 "지누스는 4·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한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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