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54억원 들여 치매전담요양원 '평안한 뜰' 문 열어
기존 시립요양원과 별도 운영
스마트태그로 실종 예방 강화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치매 어르신 100명이 전문 돌봄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시립 치매전담 요양원이 춘천에 처음 들어섰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석사동에 조성한 시립 치매전담형요양원 '평안한 뜰'에서 육동한 시장과 시·도의원, 관계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기존 춘천시립요양원과 별도로 문을 연 첫 치매 전담 시립 시설이다.
평안한 뜰은 정원 100명의 요양시설과 40명의 주야간보호시설로 꾸려졌다. 요양시설은 이미 운영에 들어갔고 주야간보호시설은 내년 문을 열 예정이어서 집에서 지내는 어르신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설에는 총사업비 154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101㎡ 규모로 2024년 11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으며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동부디아코니아가 맡는다.
시는 요양원 개원과 함께 지역사회 치매 돌봄망도 넓히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조기검진과 고위험군 관리,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가족 지원 등을 펼쳐 왔으며 동내면 거두2리와 신사우동 2곳에서 치매안심마을을 운영 중이다. 배회·실종 위험이 큰 어르신에게는 위치 확인이 되는 스마트태그를 보급했고 앞으로도 예방과 돌봄을 연계해 치매 어르신이 익숙한 동네에서 안전하게 지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평생 가꿔 온 삶과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돌봄의 출발점"이라며 "100명의 어르신이 이곳에서 존중받으며 편히 지내고 내년 주야간보호시설까지 문을 열면 집에서 돌보는 가족도 믿고 기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