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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열기… 고덕강일 특별공급 1만5000명 몰렸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566가구 모집에 1만5413건 접수
청년·신혼부부 유형에 수요 쏠려
토지임대부 주택에 분양가도 낮춰
최장 40년 만기 전용 모기지 지원

고덕강일지구 3단지 투시도 SH 제공
고덕강일지구 3단지 투시도 SH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는 고덕강일지구 3단지 본청약에 무주택 실수요자가 몰렸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에만 1만5000명 넘게 청약했다.

■청년 유형 경쟁률 51대 1 '최고'

4일 SH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단지(총 1305가구)가 지난 2∼3일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566가구 모집에 1만5413건이 접수돼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청년 유형이 106가구에 5414명이 신청해 51.08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 유형이 49.5대 1(106가구·5257명)로 뒤를 이었다. 청년과 신혼부부 유형에 수요가 쏠렸다.

생애최초 유형은 23.5대 1(106가구·2496명), 신생아 유형은 10.89대 1(248가구·2701명)이었다. 타입별로는 실수요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59㎡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신혼부부 유형 59G타입은 18가구 모집에 1899명이 몰려 105.5대 1에 달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분양하는 공공분양 주택이다. 택지비가 분양가에서 빠져 초기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덕강일 3단지 분양가는 △전용 49㎡ 2억8000만∼3억2000만원 △59㎡ 3억4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월 토지임대료는 49㎡ 42만6000원, 59㎡ 51만1500원이지만 치솟은 서울 매매가와 비교하면 크게 저렴하다는 평가다. 인접한 '강동리버스트4단지' 49㎡와 59㎡는 3배 수준인 10억∼12억원대에 거래된다. 토지임대료는 SH와 합의해 최대 60%까지 보증금으로 돌릴 수 있다.

■최장 80년 거주… 전용 모기지 지원도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하면 최장 80년까지 살 수 있고 전매제한기간(10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최대 5억원 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80%, 최장 40년 만기의 전용 모기지 대출(금리 1.9∼3.0%)도 지원될 예정이다.

단지는 한강에 인접했고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올림픽대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기 편리하고 인근에 강빛초·중학교와 대형 상업시설도 있다.

전용 49㎡ 590가구, 59㎡ 715가구 규모로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4∼6일 청약을 받는 일반공급 물량은 사전청약 잔여 물량 등을 반영해 267가구다.

SH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덕강일 3단지처럼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공공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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