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6일 재파업…노사 갈등 격화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합원 약 10% 참여 전망 사측 "합의 의지 변함 없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뉴스1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중단되자 2차 파업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오는 6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약 4000명 중 10%인 400명가량이 참여할 예정이다.

파업 대상은 품질관리(QC) 테스트와 품질보증(QA), 물류 부서 및 생산 부서 내 간접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들이다. 노조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파업 참여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쟁의 중에도 교섭의 문은 열려 있다"며 사측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교섭을 통한 합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노조가 파업 확대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건설적 대화와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수 있다"며 "환자와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운영, 품질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하순부터 3주간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법원이 쟁의행위 금지 대상 작업을 기존 3개에서 9개로 확대하면서 파업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이달 3일 사측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협상이 무산되면서 노사 갈등이 다시 격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6개월 넘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월 23일 사측과의 조정이 결렬된 이후 4월 하순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5월 1~5일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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