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주지사 당선자 17명 확정… 역대 최다 기록 경신
[파이낸셜뉴스]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소 17개주의 유권자들이 여성 주지사를 선출하면서, 역대 당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36개주에서 주지사를 선출했다.
NBC 뉴스는 아직 일부 주의 주지사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최소 10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에서는 아칸소주의 사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와 뉴햄프셔주의 켈리 에이욧 주지사가 재당선이 유력하며 테네시주의 마샤 블랙번 주지사 당선인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메인과 미시간에서도 민주당 소속 여성의 주지사 당선이 유력하며 메사추세츠, 뉴욕, 애리조나, 뉴욕주에서는 재당선에 성공했다. 아직 오리건주 등에서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특히 민주당 여성 후보들은 당초 열세로 분류되던 경합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오하이오주의 전 보건당국자 에이미 엑턴과 텍사스주의 지나 히노호사 하원의원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텍사스주 사상 첫 라틴계 여성 주지사이자 30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주지사로 당선된 히노호사는 "나는 우리 주의 근면함과 가치를 몸소 보여주는 리오그란데 밸리(RGV)의 딸"이라며 "RGV 출신의 어린 소녀가 언젠가 텍사스라는 위대한 주의 차기 주지사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과 텍사스 주민들에게는 계획이 있었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하이오의 엑턴, 텍사스의 히노호사, 테네시의 블랙번을 비롯해 미네소타의 에이미 클로버샤, 로드아일랜드의 헬레나 폴크스, 조지아의 키샤 랜스 바텀스 등 총 6명의 여성 당선인이 남성 주지사의 후임으로 집권하게 되었다.
특히 조지아주에서는 전 애틀랜타 시장이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고문을 지낸 바텀스가 승리하며 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의 탄생을 알렸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