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CJ, 중앙일보에 5200억 투입 '공동경영'
신주인수계약 5일 체결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이 중앙일보에 5200억원을 투입하고 공동경영에 나선다. 경영권 확보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던 양측이 지분 균형을 맞추는 데 합의했다. 특히 기존 주주에 대한 감자 없이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면서 홍석현 회장 측 지분율은 80%대에서 4%대로 희석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우기술·사람인·CJ·신세계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앙일보 인수를 위한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 체결을 승인했다. 계약 체결 예정일은 5일이다. 다우키움 측이 2610억원, CJ·신세계 측이 2590억원을 부담한다. 신세계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당초 양측은 경영권과 중앙일보 제호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계약 체결까지 연기했다. 결국 일방적인 경영권 확보 대신 공동경영을 택했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감자 없는 지배구조 재편이다. 컨소시엄은 주당 5000원에 신주 1억4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기존 발행주식 660만9600주의 약 15.7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홍 회장 측 지분율은 4%대로 낮아진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