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IP로 협력 모색…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7일 개최
넥슨 김창섭 기조연설…12개국 참여
13개 기관, 첫 실무협의체서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아세안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문화 지식재산(IP)을 활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필리핀에서 열리는 문화혁신 포럼을 계기로 각국 문화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처음 가동한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는 7일 필리핀 마닐라 아얄라 뮤지엄에서 '2026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2020년 시작해 올해 7회째다. 한국과 아세안 11개 회원국의 정부·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53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포럼이 '문화 지속 가능성을 위한 포용적 인공지능'을 다뤘다면, 올해는 문화 IP의 산업적 활용과 국가 간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
김창섭 넥슨코리아 메이플본부 부본부장이 기조연설에서 창작과 IP 확장 경험을 소개한다. 이어 △정책 △산업 △협력 △청년 등 4개 분과가 진행된다. 정책 분과에선 조너선 탄 아세안사무국 문화정보국장이 좌장을 맡고, 각국 전문가들이 문화 IP 관련 제도와 과제를 짚는다. 산업 분과에선 베트남·싱가포르·미얀마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공유한다.
협력 분과에는 동티모르 전통직조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동티모르는 지난해 10월 아세안의 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청년 분과에선 필리핀 배우 겸 가수 일라이자 칸라스가 창작 경험을 들려준다. 한국·브루나이·인도네시아·캄보디아 청년으로 구성된 '한-아세안 청년팀'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한 IP 활용 방안과 국가 간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연계 전시 '모이고, 이어지는 것들(Gathering Point)'은 7일부터 13일까지 아얄라 뮤지엄에서 열린다. 필리핀의 마크 주스티니아니, 인도네시아의 아리 바유아지, 한국의 김준 등 작가 8명이 참여해 일상의 소재와 경험을 모으는 일이 어떻게 창작으로 이어지는지 작품으로 보여준다.
8일 뉴월드 마카티 호텔에서 열리는 첫 실무협의체 회의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창의 기관 13곳이 참여한다. 각 기관의 사업과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내년 협력 의제와 기관 간 연계 방안을 검토한다. 문체부는 협의체를 한·아세안 문화기관의 지속적인 교류 창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