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베이스와 드럼이 잇는 두 무대…국립현대미술관 'MMCA 나잇' 개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8일 서울관…까데호·필립 킴 즉흥 협업
추다혜차지스 무가 공연…전시도 관람
관람 정원 500명·참가비 1인 1만5000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8일 열리는 '2026 MMCA 나잇: 밤의 변주'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8일 열리는 '2026 MMCA 나잇: 밤의 변주'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3인조 밴드 까데호가 연주를 시작하면 미술관 벽면에 선과 색이 나타난다.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킴이 음악을 들으며 이미지를 만들고, 연주자들은 화면의 변화에 반응해 다시 소리를 바꾼다. 까데호의 베이시스트 김재호와 드러머 김다빈은 같은 날 추다혜차지스로도 무대에 오른다. 이 무대에서는 소리꾼 추다혜가 부르는 굿 노래에 리듬을 더한다.

5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관에서 야간 문화행사 '2026 MMCA 나잇: 밤의 변주'가 열린다. 2017년 시작한 'MMCA 나잇'의 올해 세번째 행사로, 신영증권이 후원한다.

■즉흥 그래픽과 무가를 잇는 두 연주자
첫 무대인 '즉흥 그래픽 잼'은 오후 6시30분 1층 로비에서 시작한다. '잼'은 연주자들이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즉석에서 연주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기타 이태훈과 베이스 김재호, 드럼 김다빈이 연주하면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필립 킴이 그 흐름을 실시간 그래픽으로 옮긴다. 관객은 협업으로 만들어진 그래픽을 QR코드로 내려받아 비상업적 용도로 쓸 수 있다.

오후 7시10분에는 까데호가 단독 공연을 한다. 오후 7시50분부터는 김재호와 김다빈이 소리꾼 추다혜, 기타리스트 이시문과 함께 4인조 밴드 추다혜차지스로 무대에 오른다.

추다혜차지스는 평안도·제주도·황해도의 굿에서 전해 온 노래인 무가에 레게와 재즈, 힙합, 펑크 등을 섞는다. 데뷔 음반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의 수록곡 '리츄얼댄스'로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로비 스탠딩 공연과 전시실 자유 관람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하며 관람 정원은 500명이다. 예매자 현장 접수는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다. 접수한 참가자에게는 탄산음료나 맥주 가운데 한 잔과 행사 기념 반다나(두건)를 한 장씩 준다.

참가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서도호'와 '올해의 작가상 2026' 등 서울관 전시를 별도 예매 없이 볼 수 있다. '서도호'는 초기작부터 최근 작업까지 500여점을 모은 개인전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6'에는 이해민선·이정우·전현선·홍진훤 네 작가의 신작과 주요 작품이 출품됐다. 일부 전시실은 입장 대기가 있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시작됐다. 무료회원인 'MMCA 친구'와 유료회원인 'MMCA 가족·가족+'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이며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행사 전날인 17일까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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